삼성SDI가 장악했던 국내 ESS(에너지저장장치) 중앙계약시장의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던 1차와는 달리 2차 입찰에서 최대 공급사 자리를 SK온에 내주면서다.
여기에 입찰가 경쟁까지 격화하면서 가격보다는 고에너지밀도 배터리를 주력으로 내세웠던 삼성SDI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이달 중 열릴 3차 입찰에서는 선두를 지키면서 수익성까지 방어할 새로운 승부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75.8%에서 35.8%으로, 반년 만에 점유율 급락지난 2월 열린 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은 삼성SDI의 독주에 제동을 건 승부였다